흡입마취제 아산화질소 마취 시에 유의할 사항들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마취는 현존하는 마취 중 가장 얕은 마취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마취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가 그 양을 조절해야 하며 
마취시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흡입마취제, 아산화질소 마취시 유의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마취 과정 → 보기

 

손가락 센서를 다는 부위에는 매니큐어가 있으면 지워야 합니다.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마취시에는 환자분의 안전을 위해 심장박동을 체크 합니다.
이때는 핑거센서를 이용 하는데요, 만약 이때 손톱에 탁한색의 매니큐어가 발라져 있다면
매니큐어를 지워야 정확한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핑거센서는 좌, 우 중 한쪽에 있는 한 손가락만 사용하므로 한개의 매니큐어만 지우면 됩니다.  


다리 꼬면 안 된다

아산화질소가 체내에 공급되면 혈관이 확장 됩니다. 
그래서 정맥주사 (혈관주사)를 놓을 때 혈관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아산화질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즉 마취보조제로 사용 되기도 한다는 것 이지요. 
그런데 다리를 꼬고 있으면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마취시에는 다리를 꼬지 않고 바른 자세로 누워 주셔야 합니다. 


안경이나 렌즈는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 한다고 해서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안경을 착용한 상태라면 코에 부착된 후드가 코에 완벽하게 밀착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마취가 된 후에 몸의 움직임이나 기타 이유 등으로 약간의 공간이 생기면
후드에서 부터 아산화질소와 산소가 눈쪽으로 새게 되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특별히 중요한 사항은 아니며, 코에 제대로 밀착하여 코로만 숨을 쉰다면 큰 문제는 업습니다.
그런데 실제 아산화탄소 마취를 해보니 코로만 숨을 쉬는게 그리 쉬운건 아니더군요. 


코막힘과 이명의 경우에는 아산화질소 마취를 할 수 없다

아산화질소 마취를 하기 전 만약 코감기에 걸린 상태라면, 이를 꼭 말씀해주셔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만약 코막힘과 이명의 경우 아산화질소 마취를 할 수 없기 때문 입니다. 
코막이 있는 경우 코로만 숨을 쉬기가 불편해서 입으로만 숨을 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또한 아산화질소가 체내에 공급 되면 혈관이 확장되는 것처럼 이명 (외부의 자극 없이도
소리가 들리는 장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산화질소 흡입 마취제를 사용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