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의 마무리 단계 충전(Filling)을 알아보자

오늘안치과와 함께 두 파트에 걸쳐 근관을 소독하는 약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드디어 신경을 제거한 근관을 충전하는 단계를 살펴보기로 하였죠?
우리에게 익숙한 치아 충전물과 달리 신경치료 시 사용하는 충전물에는 
어떤 재료들이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재료와 함께 충전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안치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

소독이 끝났으면 충전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한 일일 텐데요,
지난 시간에 소개해드린 수용성 소독약품과 지용성 소독약품을 이용하여 
염증이 사라졌다면 충전에 들어가도 무리가 없겠지요.

[참고] 수용성 소독약품과 지용성 소독약품의 차이가 궁금해요 → 보기

 
그러나 오늘안치과에서는 근관의 길이를 측정하고, 소독까지의 과정을 
한 번 더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충전 단계에 돌입하게 된답니다.
언제나 환자의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오늘안치과 원장님의 꼼꼼한 진료 철학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럼 충전 소개에 앞서 위와 같은 과정을 다시 정리해볼까요?

먼저 최종적인 근관의 길이를 측정합니다.
오늘안치과는 근관의 길이을 측정하는 장비 또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근관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한 후 치료할 수 있겠지요.
근관의 길이를 측정하는 장비는 Root-ZX라는 장비인데, 추후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근관의 길이를 측정했다면 수복물을 채우기 위한 근관을 성형하는데요,
프로테이퍼 파일과 나이타이 파일을 기억하시나요?
이 두 개의 파일을 이용하여 신경이 제거된 근관을 성형하는 것이랍니다.

[참고] 근관성형시에도 파일이 사용된다? → 보기

근관성형이 끝나면 약품을 통해 근관을 소독하고,
페이퍼 포인트를 사용하여 근관을 깨끗하게 건조시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충전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신경치료, 꼼꼼한 충전이 관건
 

신경치료에 사용되는 재료는 GP-cone과 Sealer가 있는 데요,
여기서 먼저 사용되는 재료인 GP-cone의 경우, 초기에는 고체 상태로 존재한답니다.
GP-cone은 근관의 굵기를 재기도 하지만 수복물의 역할도 해내는 재료인데요,
근관의 굵기를 잴 때에는 고체상태로 존재하고 수복물의 역할을 할 때에는 
옵튜레이터(Obturator)라는 히팅 기구를 통해 열을 가하기 때문에 액체 상태로 존재하게 되지요.

마치 파일과 같이 굵기가 각기 다른 GP-cone을 이용하여 근관의 굵기를 측정하면
GP-cone은 실러(Sealer)라는 또 다른 수복물과 함께 근관 속에서 녹을 준비를 하게 되지요.

실러는 튜브 타입의 수복물로 총 두 가지의 종류가 있는 데요, 편평한 판에 두 가지의 실러를 짜내 섞어줍니다. 
섞은 실러는 근관의 길이를 측정한 고체상태의 GP-cone 끝에 뭍혀 다시 근관에 삽입합니다.
그 후 옵튜레이터로 열을 가해 GP-cone과 실러를 녹여줍니다. 물론 여기서 충전이 끝날 수는 없겠지요? 

재료가 뿌리 공간에 더 잘 밀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필요한데요,
바로 플러거(Plugger)와 스프레더(Spreader)입니다.
플러거는 수평가압 용도로 쓰이는 도구이고, 스프레더는 수직가압의 역할을 하는 데요,
이 두 개의 도구를 충전물이 녹아 있는 근관에 번갈아가며 사용하여 
충전물이 잘 수복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다져주면 된 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한 후에 건이라는 기구를 사용하여 마감하면 비로소 충전이 마무리 되는 것이지요.

다음 시간에는 오늘 살펴본 충전 과정에서 사용된 재료와 장비 및 도구들을
하나씩 나눠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경치료, 망설이고 계시다면 신경치료 전문의가 진행하는 오늘안치과에서
안전과 위생을 보장한 믿음직스러운 치료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