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는 왜 생기는 것일까? 충치의 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치아는 우리 몸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문제없이 해나가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마 '건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렇게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건강한 치아가 뒷받침 되어야 하겠지요.

따라서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해주는 것은 즉,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고
원만한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뒷받침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종종 소홀한 치아 관리로 인하여 치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문제 중의 하나로 바로 '충치'를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간에는 충치가 왜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충치, 무슨 이유로 생겨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충치라 하면, 음식물을 먹은 뒤 입 속에 남은 음식물의 찌꺼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이 치아의 겉표면(법랑질 또는 에나멜질)을 공격하여
이 부분이 손상되면서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충치를 일으키는 요인을 단순하게 음식물 때문이라고 정의 내리기보다는
좀 더 자세하게 분류하여 알아볼 수 있는데, 이에 관해 세 가지로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1. 세균에 의한 충치

우리 입 속에는 여러 종류의 세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균이라고 해서
모두 충치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이 중에서 몇 가지 균이 충치를 발생시킵니다.
이 세균들은 음식물 속의 당분과 결합하여 '글루칸'이라고 하는 끈적거리는
물질을 만들어 내게 되는데요.

이러한 글루칸이 치아의 겉표면에 달라 붙게 되면서 세균막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를 가르켜 '플라그'라고 합니다. 플라그가 치아를 덮게 되면 세균들은 이곳에서
활발하게 번식을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음식물을 먹다가 입 속에 남아있는 설탕이나
전분 등이 분해가 되면서 발생하는 산으로 인해 충치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2. 식습관에 의한 충치

앞에서 언급했듯이 충치는 음식물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식습관을 말하는 것이지요.

음식 속에 들어있는 성분 중에서도 충치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은 바로 당분인데요.
이 당분은 충치를 발생시키는 세균과 결합하여 끈적 끈적한 물질을 만들어서
플라그가 치아의 겉표면에 잘 달라붙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뿐만 아니라 당분은
치아를 손상시키는 산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설탕처럼 당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많이, 그리고 자주 섭취하게 되면 그만큼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충치를 발생시키는 세균은 산성 상태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입 속을 산성화시키는 산성 음식도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즉, 당질 음식과 산성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서 충치로부터의 노출 가능성이
결정될 수 있다고 할 수 있기에, 이에 따른 식습관을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3. 치아와 잇몸에 의한 충치

충치가 생기는 부분은 바로 치아이며, 때문에 치아도 충치를 일으키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치아에서 충치가 생기게 되면, 전체 충치의 약 60% 정도가
어금니 부분에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어금니 중에서도 우리가 음식물을 씹게 될 때
가장 접촉을 많이 하는 부분인 어금니 씹는 면에서 많이 생기게 됩니다.
어금니 씹는 면에서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음식물이 가장 많이 접촉을 해서
그만큼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잘 끼게 되고, 양치질을 해도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또한 어금니 외에도 잇몸과 닿아 있거나, 잇몸과 인접해있는 치아에도 충치가 잘 생기는데요.
그 이유는 잘못된 양치질로 인하여 치아와 잇몸 사이가 파이게 되거나, 잇몸 상태가 나빠져서
뿌리가 드러나게 되는 등으로 인하여 충치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예방이 중요한 법입니다.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올바른 양치질과 식습관을
지켜주시기 바라며, 다음 시간에는 충치의 진행과정과 관련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충치 예방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습관들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