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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마취를 위한 아산화질소(N2O) 어느 정도 농도로 해야할까?

우리가 치료를 받게 되면 필요에 따라서 마취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마취에도 그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고 그 종류별로 마취의 깊고 얕은 정도에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오늘안치과에서는 마취중에서 가장 얕다는 아산화질소를 이용하여 마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취의 정도
아산화질소 < 정맥주사 or 혈관주사 < 수면마취 < 전신마취 


위에서 말씀드렸던 마취 중에서 수면마취와 전신마취는
마취과 전문의가 있어야만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얕은 마취라고 할 수 있는 아산화질소와 같은 경우에는 아무나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아산화질소가 얕은 마취에 속하기는 하더라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되는 마취제 입니다.
일전에 말씀드리는 아산화질소 마취시 심장박동기를 체크하여 확인하는 것도 
모두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참조] 아산화질소 마취의 과정 → 보기


이렇게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마취역시 안전을 위해서 매우 신경을 쓰는데요.
심장박동기를 이용하여 안전을 요하는 것이 외부장비를 이용한 안전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산화질소 자체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그 농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산화질소와 산소의 비율 설정 (아산화질소 농도 설정)


아산화질소 마취의 농도를 묽게한다는 것은 아산화질소를 적게 사용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산화질소를 타 기체와 섞어서 그 농도를 묽게하는 것이지요.
이 때 사용되는 기체가 바로 산소입니다.


그리고 산소와 함께 적당한 농도를 가지고 있는 아산화질소는 코로 공급되게 됩니다. 
때문에 과정중 입으로 숨을 쉬지 않도록 해야 하지요.


위 장비가 바로 아산화질소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고 또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마취에 필요한 장비입니다.
위 장비를 이용하면 그 농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위 사진에서 
"% OXYGEN"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산소와 아산화질소의 비율(아산화질소의 농도)를
설정
하는 공간이며 확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는 초기에 100%이라고 표기되어 있지요.
이는 산소가 100% 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산화질소를 이용하여 마취를 하게 될 때 농도를 높게 하면 빨리 마취 상태가 되며 
반대로 낮게 하면 마취가 늦어지게 됩니다. 
그럼 높게 하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산화질소의 농도를 높게하면
역겨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환자분의 상태에 맞게 천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산화질소 마취를 하기에 앞서 마취시킬 부위에 도포마취제를 도포한 후에 
진행하게 됩니다.

참조
  - 도포마취제를 이용한 도포 마취 종류 관련 → 보기
  - 도포마취제의 기본 내용 이해 → 보기


이렇게 마취가 시작되게 되면 위 사진에서 처럼 산소 100%의 상태로 2~3분 정도 마시게 됩니다.
그리고 1:30(분:초) ~ 2:00 간격으로 그 수치를 5%로 씩 줄이게 됩니다. 
여기서 줄인다는 의미는 산소의 비율은 낮추고 아산화질소의 비율을 높인다는 것으로 
위 장비의 사진에서 100 이라는 숫자가 90 이 되면 산소의 비율은 90% 아산화질소의 비율은 10%가 
되는 것
이겠지요?

 
위 사진은 산소80% 아산화질소 20%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율의 레벨을 줄이는 것에도 성인인 경우와 아동(소아)의 경우에 따라다르지요.

성인의 경우: 80%가 되면 환자 상태에 따라 5% 감소(산소비율 감소)
소아의 경우: 80%가 되면 환자 상태에 따라 10% 감소(산소비율 감소)


이렇게 소아와 성인의 감소폭이 다른이유는 바로 폐활량 때문입니다.
성인보다 소아의 경우 폐활량이 적기 때문에 마취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약간 더 높은 아산화질소의 비율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이때 성인의 경우 아산화질소의 농도가 50% 이하가 되어버리면 위험합니다.
따라서 50%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도록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조금씩 조금씩 아산화질소 마취를 진행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아산화질소의 마취는 천천히 하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이렇게 하면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비되게 됩니다.

따라서 100%, 80%, 70%, 50% 식으로 기준을 가지고 단계를 나누어 시간을 단축하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마취를 진행할 경우에는 환자 상태와 기기를 모니터 하면서 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지요.

이렇게 시술 다 끝나게 되면 바로 코에서 후드를 탈거(제거)한다고 생각하시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마취를 위해서 아산화질소의 농도를 높였다면 반대로 마취를 깨기 위해서 
산소의 농도를 10%씩 올리게 됩니다.

산소 100%가 될 때까지 30초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올려주게 되며 100%된 상태에서
2~3분 정도(경우에 따라서는 3~5분) 후에 탈거(제거)을 해주게 되는 것이지요.


폐활량에 따른 설정


그런데 위 사진에서 "% OXYGEN" 옆에 있는 LPM FLOW은 무엇일까요?
이는 LPM(Liter per Minute) 라고 하는 것으로 폐활량에 따라서 마취를 돕는 모니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분당 몇 리터(Liter per Minute)라고 하는 것은 저장용량을 말하는 것으로
아산화질소와 산소가 위에서 설정한 값대로 혼합되어 공기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용량을 뜻하게 됩니다.

이는 동영상을 통해서 조금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내요.
 


동영상의 주머니가 바로 공기주머니로 이곳에 마취에 필요한 아산화질소와 공기가 
혼합되고 저장되어 공급
이 되는 것입니다.

위 장비에서 "% OXYGEN" 이 100 이라면 당연히 이 공기 주머니에는 산소가 가득차 있을 것이고
조금씩 아산화질소의 농도를 올리면 그만큼의 아산화질소가 이 공기주머니에서 산소와 섞여 
마취를 위해 공급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LPM FLOW 설정값은 공기주머니의 크기를 결정하는 값이며
폐활량이 높으면 그만큼 한 번에 흡입하는 공기주머니의 기체가 많아지기 때문에
설정값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설정값
성인남성: 8
성인여자: 6 


이러한 설정값으로 공기주머니는 팽창하고 수축하게 되는데 이 과정 중에
공기주머니는 팽창했을 때의 크기의 2/3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공기주머니를 보면서 농도를 재 설정 해주면 되는 것이지요.


이 같은 LPM FLOW 값은 처음에만 설정을 하여주고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변경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특별한 경우는 예를 들자면 아산화질소 / 산소가 공급되는 과정에서 
숨쉬기가 불편한 경우와 같은 것이지요. 

이때 숨쉬기가 불편하다고 해서 숨을 입으로 들이 마시면 안 됩니다.
앞서 말씀드리지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제대로 마취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합니다.



위 사진처럼 아산화질소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산소의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숨쉬기가 불편해져지고 그렇게 되면 다시 숨을 크게 들이마시게 됩니다.
이 때 폐활량이 커져서 단계적으로 조금씩 LPM 값을 올려주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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