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치료에 사용되는 레진(Resin)은 무엇인가?

충치 때문에 고생을 하셨던 분들에게 레진이라는 충치수복재료는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레진은 충치수복물 중에서 사용이 많은 것들 중 하나이며 아말감의 심미적인 부정적인 요소를 개선한 대체 수복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번 [충치의 치료 과연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 편에서 잠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당시에 레진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레진은 앞서 말씀 드렸듯 충치치료에 사용되는 수복물로써 충치부분을 삭제하고 그 부분을 수복(충천)하는 재료입니다.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말감과 비교하여 여러 부분에서 높게 평가 받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높게 평가 받는 즉, 레진의 장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레진의 장점

레진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레진은 위에서 비교했던 아말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금, 세라믹, 테세라 등의 수복물보다 저렴합니다. 때문에 금, 세라믹, 테세라와 같은 것들 보다 강도라던가 몇 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것들이 가지지 못한 것들을 가지고 있지요. 

그것 들이 바로 두 번째 장점이 바로 치아의 삭제량입니다. 치아삭제량이란 쉽게 말해서 충치를 치료하기 위해서 제거되는 치아 정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치아는 재생이 불가하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한 부분은 바로 삭제를 통해서 충치자체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레진이 아닌)다른 수복물의 경우에는 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치아삭제량을 조금 늘리게 됩니다.

이어지는 세 번째 장점은 바로 적응기간이 짧다. 는 것입니다. 이는 이물감과 열 전도율 즉, 레진이라는 재질의 장점에 포함되는 것인데요. 금속성의 수복물의 경우에는 열 전도율이 높아서 치아가 온도에 의하여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물감의 경우에는 수복물이 어색하다고 느끼는 것을 말하지요. 레진은 이 두 가지의 단점이 적은 수복물입니다.

그리고 당일치료가 가능하다. 는 것인데요. 레진은 직접수복을 통해서 당일에 바로 치료가 가능한데다가 그 치료시간 역시 30분에서 한 시간이면 가능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적으로 많은 장점 있습니다. 참고로 금이나 도자기의 경우에는 기공사가 직접 제작하고 그것을 치아에 씌우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1~2주 정도의 치료시간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점은 바로 심미적인 부분입니다. 아말감, 금 즉, 금속성의 수복물의 경우에는 치아의 색과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외관상 심미적으로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미적인 부분을 고려하시는 많은 분들이 레진을 사용하고 계시지요.

레진의 단점

그렇다면 레진은 단점이 없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지요. 레진도 마찬가지 단점이 존재합니다. 레진의 단점 중 대표되는 것이 바로 강도의 문제입니다. 분명 위에서 언급했던 장점들은 있지만 레진은 강도가 타 충전물에 비하여 약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적용되는 케이스가 어느 정도는 한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레진은 치아끼리의 충돌이 많은 어금니 보다는 앞니 충치치료 시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런데 앞니는 심미적인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말씀 드렸던 [치아성형 라미네이트]통해서 심미적인 치아선을 원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요. 그런데 레진이 최초에는 치아의 색과 유사하여 심미적으로 효과를 나타낼 수는 있으나 시간이 지나변서 변색이 되게 됩니다. 즉, 시간이 지나면서 심미적인 장점이 단점으로 변하게 되지요. 특히 치아와 레진의 접촉 점(경계면)부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방금 위에서 언급했던 접촉 점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접촉 점에 변색이 더 잘 일어나는 것은 바로 레진이 가지는 재료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레진이라는 재료는 굳는 과정 중 수축을 하게 되고 수축의 범위를 정확하게 예상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그 접촉점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레진의 단점은 바로 수명입니다. 일반적으로 레진은 관리를 잘해주면 10년 이상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의 관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평균 레진의 수명은 짧으면 1~3년 길면 7~8년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레진은 위에서 언급했던 다양한 장점들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사용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많은 기술의 발전이 있어왔습니다. 경계 면의 변색에 대한 부분도 수복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그 접점이 매우 긴밀하게 되어 변색이 예전에 비하여 쉽게 발생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도의 부분에 있어서도 테세라라는 레진의 업그레이드 형 수복물이 탄생되었기 때문에 그대로의 장점을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하여 줍니다. (테세라에 대한 부분은 이후에 자세하게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진 치료의 과정

그럼 이제는 레진 치료의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충치가 발생한 치아의 부분을 삭제

2) 삭제된 부분에 젤을 이용하여 표면을 거칠게 하고 세균 및 치아 잔여물을 제거

- 거칠게 하는 이유: 레진이 치아에 더 잘 접착시키기 위해서(마찰력)

3) 젤을 15~30초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물로 행구어 내고 남아 있는 물을 필요 정도에 따라서 건조

- 여기서 물을 건조하는 정도에 따라서 레진 치료의 질적인 부분이 결정되는데 이는 의료진의 시술 경험이 높아야 효과적인 레진 치료가 가능. (오늘안 치과)

4) 레진과 치아를 접착해 주는 접착제를 발라주고 레진을 수복

레진 치료는 위와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마지막 단계(4단계)에서 레진을 수복하는 과정에 있어 적층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층법이란 위에서 언급했던 레진의 수축현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으로 레진의 수복을 한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나누어 하는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레진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오늘안치과에서 다양한 치아 수복물 중에서 레진을 가장 먼저 다룬 이유는 아무래도 그 이용이 많고 찾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장점을 보시고는 원하는 분들이 대부분이 그 뒤에 숨겨진 단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시어 하시게 되는 말씀이지요. 

때문에 이 같은 단점을 정확하게 알고 이러한 단점을 충분히 보완해 주는 경험 많고 능력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레진 치료를 효과적으로 받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안치과의 의료진은 이러한 레진 치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