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성형 시에도 파일이 사용된다?

지난 시간에 오늘안치과와 함께 알아본 파일, 기억하시나요?
모양으로 나누어지는 K파일과 H파일의 굵기와 길이 및 그에 따른 색상에 대해 알아보았었지요.
두 가지의 파일이 수십 개의 종류로 분류되는 것이 조금 놀랍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파일의 또 다른 종류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K파일과 H파일이 신경을 제거하는 데에 쓰이는 도구였다면
오늘 소개해드릴 파일은 신경을 제거하기에 앞서 근관을 성형하는 데에 사용되는 파일이랍니다.

근관은 일전에 신경치료 과정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신경이 제거된 곳에 재료를 채워 넣기 위해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근관을 성형할 때 사용되는 파일, 나이타이 파일과 프로테이퍼 파일이라고 부릅니다.


나이파이 파일과 프로테이퍼 파일, 근관을 만들어줘!
 

근관을 형성할 때 사용되는 파일은 총 두 개의 파일이 있습니다.
바로 나이타이(Ni-Ti File)와 프로테이퍼(Pro-Taper File) 파일인데요,
신경을 제거할 때 쓰이는 파일과 상당히 비슷하게 구분된답니다.

먼저 나이타이와 프로테이퍼 파일의 길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이타이 파일의 경우 21, 25mm
프로테이퍼 파일의 경우 19, 21, 25mm의 길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둘의 차이라면 프로테이퍼가 나이타이에는 없는 가장 짧은 19mm의 파일을 갖고 있다는 것이겠죠?

이 둘의 굵기는 K파일, H파일과 동일한데요,
역시나 다른 점이 있다면 근관을 성형할 때 쓰는 파일은 최대 굵기가 40이라는 점이지요.
이때에 굵기는 나이타이와 프로테이퍼 파일 상관 없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답니다.

여기서 잠깐, K파일과 H파일은 최대 140mm(1=0.01mm)의 굵기까지 지니고 있다는 것. 기억하시나요?

[참고] K파일과 H파일의 굵기와 길이 및 그에 따른 색상의 분류 → 보기

색상의 경우 K파일, H파일과 동일하게 진행되는데요. 다시 한 번 언급해드리자면 
굵기에 따라 각각의 파일은 손잡이 부분에 동그란 플라스틱으로 색깔을 지정한답니다.
나이타이 파일과 프로테이퍼 파일은 굵기만 같으면 색깔 또한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총 9가지의 색을 중첩시켜 사용하고 있는데요, 먼저 중복되지 않는 색깔의 파일입니다. 

06 - 분홍색
08 - 회색
10 - 보라색

그리고 15부터 40까지는 흰색, 노란색, 빨간색, 파랑색, 초록색, 검은색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적용되는 것이지요.

오늘안치가와 함께 나이타이 파일과 프로테이퍼 파일에 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서 소개해드린 신경제거 시 사용되는 K파일, H파일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헷갈리는 부분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치료의 순서에 따라 생각하면 이해가 보다 쉬울 것 같은데요,
신경을 제거할 때 쓰는 K파일과 H파일.
그리고 바로 다음 단계로 신경의 빈 공간을 채울 근관을 형성할 때 쓰는
나이타이, 프로테이퍼 파일을 떠올리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신경치료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 되겠는데요,
신경치료에 관해서 흔히 짐작하기 쉬운 오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언제나 환자들의 치아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한 치료를 다하는 오늘안치과였습니다.
 

신경치료에 관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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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경치료란 무엇인가? 신경치료의 핵심은? → 보기
2. 신경치료 과정이 궁금해요 → 보기
3. 신경치료에 빠질 수 없는 것, 코어와 포스트 → 보기
4. 신경제거 도구의 광범위한 세계 → 보기
5. 근관성형 시에도 파일이 사용된다? → 보시는 글입니다.
6. 신경치료의 오해 → 보기